05/08/2026
오늘 아침 2층에 올라가 숙소 세탁물을 챙겨 내려오는데 현관 바로 앞에 노루 한마리가
맥문동을 맛있게 뜯어 먹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가 이제 막 보라색 꽃이 피기 시작한 맥문동이 움푹 뜯겨나가는걸 보곤 안되겠다싶어 문을 열고 나가니 그제서야 돌담을 훌쩍 넘어 달아나더군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이 앞에 있다보니 벌어진 깜짝 헤프닝이었습니다.
1층 테라스에는 얼마전 새끼 다섯마리를 낳은
어미에 아빠까지해서 모두 일곱마리 냥이가
북적대며 사료를 먹어치우는 중이구요,
얼마전에는 독채 체크인을 도와드리러
문을 열었더니 노천탕 작은 정원에
더위를 피해 냥이 한마리가 자고 있다가
큰 창을 톡톡 두드리니 그제서야 잠에서 깨
잠시 앉아 서로 마주보다 헤어졌지요.
아이들은 새끼 고양이를 더 가까이서 보고싶어하고 어른들은 노루 동영상을 보여드리면 아침에 우리도 한번 만나봤으면 하시기도 한답니다🤭
그만큼 숲이 깊고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이라 그런것 같아요.
혹시라도 머무시는 동안 마주치게 되시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바라봐주고 잠시 기다려주면
보금자리로 돌아간답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에어비앤비 숙소